검색결과
  • 여름의 잔해-박범신

    버스가 지나는 도로변에서 8킬로나 산 속으로 떨어져 있는 재실(재실)속의 석진 오빠는 언제나 음산하게 가라앉아 있었다. 색 바랜 작업복을 걸치고 초저녁부터 이즐 앞에서 움직이지

    중앙일보

    1973.01.01 00:00

  • 『열대동물 전시장』|KBS-TV l3일 밤「동물의 왕국」

    보기 힘든 각종동물들의 생태를 보여주는 KBS-TV『동물의 왕국』(매주 목요일 하오6시30분)이번 주는『열대동물 전시장』편으로,「콜롬비아」「마란키아」지방의 동물 잡이 모습이 방영된

    중앙일보

    1972.07.13 00:00

  • 일본서 빛난 고구려의 별 고송 총의 성좌 도를 보고|조경철(연세대교수 천문학박사)

    일본의 문화발생지인 「나라」(나량)현을 중심으로 한 그 일대는 「아스까」(비오)문화로 호칭되어 일본인들의 자랑스러운 역사의 고향이다. 그런데 이번에 고고 학계뿐만 아니라 천문학계에

    중앙일보

    1972.03.30 00:00

  • 우 공과의 대화 20년

    소와 더불어 20년을 살았다. 소가 웃으리마는 소와 함께 울고 웃으며 20년을 쇠똥냄새를 맡고 산 박문규씨(39)는 소를 누구보다 좋아한다. 직업은 충남 금산읍 소 시장 관리인.

    중앙일보

    1972.02.17 00:00

  • (4)이요섭|본사 독점수기

    문이 열리더니 중공 제AK-47소총을 든 6명의「베트콩」이 들어섰다. 이들은 나에게 조반을 날라다 주었다. 밥과 개구리 다리-.「메뉴」는 변함없었다. 하루에 두끼씩, 죽지 않을 만

    중앙일보

    1970.12.12 00:00

  • (2)-정부군 투항, 함께 잡혀-본사 독점수지본사

    서울에 띄운 나의 편지는 많지 않았었다. 가족들에게 자주 소식을 보내지 않은 것이 죄스러웠다. 자주 못쓸 뿐 아니라 내 편지는 늘 짧았다. 『나는 잘 있소. 애들 잘 기르오』가 고

    중앙일보

    1970.12.10 00:00

  • (250)「코끼리귀」에서 이방훈특파원|「캄보디아」전선을 가다

    「델타」중대는「캄보디아」영내 제일 깊숙이 들어와 있는 미군 25사단 제1여단1연대5대대소속 최전방 초소이다. 월남 국경선에서 21.7마일까지 전진했다가 뒤로 물러나 8일 국경선에서

    중앙일보

    1970.05.14 00:00

  • 사람몸속에「만소니」충

    지난 24일 서울시내 고려병원에서 전북 도청간부 Y씨(50)의 오른쪽 젖꼭지 바로 밑 근육에 호두알만하게 부풀어오른 정체를 알 수 없는 혹을 수술하다 의외에도 뱀같이 생긴 길이30

    중앙일보

    1970.04.29 00:00

  • (193)봄맞이 외래조|창경원 새식구들의 상춘

    화사한 봄볕이 스며드는 동물원의 한 새장 우리안에 괴상하게 생긴 새 한쌍이 나란히 앉았다. 꾹꾹 소리를 내다가 수컷 한마리가 우직한 주둥이로 꿈틀거리는 미꾸라지를 쪼아 한입에 삼켰

    중앙일보

    1969.03.29 00:00

  • 인니에 거개구리

    【자카르타15일로이터동화】주로 병아리만잡아먹는 거구의 개구리들이「수마트라」도의 늪에서 발견되어 주민들의 화젯거리가 되고있다. 다리에는 탄탄한 근육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보이며 길이는

    중앙일보

    1969.02.17 00:00

  • 파한잡기

    경칩날 아침. 닫혔던 창문을 열어 젖히니 환한 봄기운이 천지에 가득 차 있는 느낌이었다. 개구리도 하품한다는 날. 우리라고 그대로 있을 수 있느냐는데 순식간에 의견의 일치를 본 몇

    중앙일보

    1968.03.19 00:00

  • 3월

    3월이 온다. 28일 밤에는 포근한 봄비가 내리고 날씨는 최고 11도1분, 최저기온이 영하1도로 상승, 「코트」가 어깨에 무겁다. 한강의 얼음도 풀린다. 29일 경찰은 전국에 해빙

    중앙일보

    1968.02.29 00:00

  • 해골수출로 4만 불

    「파키스탄」은 작년에 인간해골을 미국에 수출하여 4만「달러」를 벌어들였다. 해골의 궁극적 용도는 외과대학과 생물학교실이다. 이밖에도 미식가의 식탁에 오르는 개구리 다리로 미국과 영

    중앙일보

    1967.10.03 00:00

  • 초연의 전장누비던 46세의 최고참과 그때 두 살이던 최연소병의 대화|17년의 상사와 17세의 소년병

    고참병은 서서히 고지를 물러가고 있었다. 6·25를 맞을 때마다 전방엔 신참병들이 패기에 넘쳐 있었다. 6·25 열여섯돌-. 공산군의 침략에 쫓겨남으로 밀리면서 초연속에 태어난 갓

    중앙일보

    1966.06.25 00:00